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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바다 체험축제 (해운대, 북극곰, 코스)

by memo8541 2026. 1. 10.

부산 해운대 북금곰 축제 관련 사진
부산 해운대 북금곰 축제 관련 사진

바다 하면 여름부터 떠오르지만, 부산 해운대는 겨울에 한 번 더 빛을 발합니다. 바로 해운대 겨울 대표 이벤트인 ‘북극곰 축제’ 덕분이죠. 한겨울에 사람들 수백 명이 수영복 차림으로 바다에 뛰어드는 이 축제는 사진으로만 봐도 정신이 번쩍 들 정도인데, 막상 현장에 가보면 생각보다 훨씬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라 놀라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해운대 북극곰 축제의 현장 분위기를 중심으로, 주변 맛집과 숙소, 그리고 함께 돌기 좋은 인기 명소까지 하루 코스 기준으로 정리해봤습니다. 해운대를 겨울에 가볼까 고민 중이라면, 이 코스를 그대로 따라가도 큰 무리는 없을 거예요.

해운대 겨울바다, 북극곰 축제 시작 전 해운대 둘러보기

해운대는 여름에만 붐비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 겨울에 가보면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수영복과 파라솔 대신 두툼한 패딩과 목도리, 그리고 따뜻한 커피를 든 사람들이 해변을 천천히 걷고 있어요. 특히 북극곰 축제 기간 전후 해운대 해수욕장은, 한쪽에서는 축제를 준비하는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여행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여유를 즐기는 독특한 공존의 느낌이 있습니다.

해운대역이나 센텀시티 쪽에서 내려 천천히 해변으로 걸어 내려가면, 겨울 공기가 확 달라지는 게 느껴집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분명 차갑긴 한데, 도시 한복판에서 느끼는 바람과는 결이 다릅니다. 바다가 시야에 들어오면 일단 한 번 숨을 크게 들이마시게 되죠. 이 느낌 때문에 일부러 겨울에만 해운대를 찾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축제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다면, 해운대 해변 산책로를 한 바퀴 도는 것도 좋습니다. 해변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지나 달맞이길 쪽으로 살짝 올라가면 바다를 내려다보는 포인트들이 많은데,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겨울 해운대는 여름과는 전혀 다른 도시처럼 느껴집니다. 잔잔한 파도 소리가 배경음악처럼 깔리고, 멀리 광안대교 방향 야경까지 어렴풋이 보이면, “아, 겨울 여행 제대로 왔구나” 하는 기분이 들어요.

축제 전후로 들르기 좋은 곳으로는 해운대 시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길게 늘어선 포장마차와 식당들이 줄지어 있는데, 따끈한 어묵 국물이나 호떡 하나 손에 들고 해변까지 걸어 내려가면 그 자체로 겨울 영화 한 장면이 됩니다. 북극곰 축제에 참가하든, 구경만 하든, 해운대 겨울바다와 시장을 함께 묶으면 하루 일정이 한층 풍성해집니다.

북극곰 축제, 한겨울 바다 입수 체험의 실제 분위기

북극곰 축제는 한마디로 말하면 “제정신으로는 못 할 것 같지만, 막상 하면 엄청 재밌는 이벤트”에 가깝습니다. 한겨울 아침, 해운대 해변에 도착하면 곳곳에 수영복 차림으로 패딩을 걸쳤다 벗었다 하는 참가자들이 보이고, 단체 티를 맞춰 입은 사람들, 모자·튜브·눈사람 머리띠까지 챙긴 팀들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춥긴 한데, 묘하게 축제 특유의 들뜬 분위기가 추위를 조금 잊게 만들어요.

참가를 하는 경우라면 미리 사전 접수와 준비물이 필요하지만, 단순히 구경만 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사회자가 마이크로 진행을 시작하고, 준비운동 음악이 크게 울리기 시작하면 해변 전체가 갑자기 운동장처럼 바뀝니다. 여기저기서 “춥다, 그래도 한 번 가보자” 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든 사람들은 입수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자리를 잡죠.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하나, 둘, 셋!”과 함께 수십, 수백 명이 동시에 바다로 뛰어드는 장면은 현장에서 보면 생각보다 훨씬 강렬합니다. 파도와 환호성이 뒤섞이고, 잠깐 입수했다가 바로 나오는 사람도 있고, 아예 물속에서 한참을 버티려는 사람도 있어요. 입수 후 해변으로 돌아오면 뜨거운 샤워 시설이나 간이 탈의 공간을 이용해 몸을 녹일 수 있게 되어 있어, 참가자 동선도 꽤 잘 짜여 있는 편입니다.

구경만 하는 입장에서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각종 캐릭터 복장, 단체 코스튬, 기발한 머리장식 등 때문에 사진 찍을 거리도 넘쳐나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이나 행사 부스도 축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해변 뒤쪽에는 따끈한 커피, 어묵, 군고구마 등을 파는 가판도 있어, “나는 따뜻한 거 마시면서 북극곰 구경이나 하겠다” 하는 타입이라도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북극곰 축제의 묘미는, 단순히 “춥게 물에 들어가는 행사”가 아니라 그 순간을 함께 웃고 즐기는 사람들의 반응에 있습니다. 해운대 겨울바다라는 공간 자체가 주는 힘도 크지만, 참가자와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내는 독특한 에너지가 이 축제를 매년 기다리게 만드는 이유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루 코스로 즐기는 해운대 코스: 맛집, 숙소, 인기 명소 동선

해운대 북극곰 축제를 중심으로 하루 코스를 짜보면, 동선은 의외로 심플하게 나옵니다. 아침에는 해운대 해변과 축제 구경, 낮에는 맛집과 카페, 저녁에는 해운대·마린시티·광안리 야경까지 이어지는 식으로 움직이면 부담 없이 꽉 찬 하루를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숙소를 해운대 해변 근처에 잡으면 동선이 훨씬 편해집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대형 호텔들을 선택하면 객실에서 바다를 바로 내려다볼 수 있고, 조금만 뒤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가격대가 비교적 부담 없는 게스트하우스, 비즈니스 호텔들도 많습니다. 축제 당일 아침에 숙소에서 해변까지 걸어 내려가는 그 짧은 거리조차 여행의 일부처럼 느껴집니다.

점심이나 저녁으로는 해운대 시장 근처 식당들이 가장 접근성이 좋습니다. 밀면, 돼지국밥 같은 부산 대표 메뉴부터 회·구이·탕을 파는 해산물 식당까지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북극곰 축제 구경 후 몸이 확 식어 있다면,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이 금방 체력을 회복시켜줍니다. 조금 여유가 있다면 해운대 해변과 가까운 골목 카페에 들러 따뜻한 라떼 한 잔 하면서 창밖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도 추천할 만합니다.

오후에는 해운대 해변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갈 수 있는 인기 명소들을 묶어 돌기 좋습니다.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를 이용해 미포·청사포·송정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바다 풍경을 따라가는 코스를 선택해도 좋고, 달맞이길을 따라 언덕을 천천히 걸으며 카페와 전망 포인트를 둘러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마린시티 쪽으로 이동하면 고층 빌딩 사이로 보이는 해 질 녘 바다 풍경과 야경이 이어져,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밤에는 광안리까지 한 번 더 움직여볼 수도 있습니다. 해운대에서 택시로 짧게 이동하면 광안대교 야경과 또 다른 분위기의 바다를 만날 수 있거든요. 해운대 북극곰 축제로 시작한 하루가, 광안리 야경으로 마무리되면 “부산 겨울 바다 풀코스”라는 느낌이 딱 맞게 떨어집니다.

이렇게 축제-맛집-숙소-명소까지 한 번에 묶어보면, 해운대 북극곰 축제는 단순히 겨울 이벤트 하나가 아니라 부산 겨울여행의 중심이 되는 좋은 출발점이 됩니다.

겨울에 해운대를 간다는 건, 여름과는 완전히 다른 도시를 만나보는 일에 가깝습니다. 북극곰 축제 현장에서 느껴지는 묘한 에너지, 축제 후에 먹는 따끈한 국밥과 해산물, 그리고 밤이 되면서 하나둘 켜지는 해운대와 마린시티의 불빛들까지. 하루 동선만 잘 짜두면, 체험·맛집·야경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겨울 코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겨울, “어디 가지?” 고민 중이라면 해운대 북극곰 축제를 여행 계획 맨 위쪽에 한 번 올려보세요. 기억에 오래 남는 겨울바다 하루가 될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