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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봄 꼭 가봐야 할 곳 (진해, 군항제, 벚꽃길)

by memo8541 2026. 1. 11.

진해 군항제 관련 사진
진해 군항제 관련 사진

매년 봄이 되면 전국에서 사람이 몰려드는 벚꽃 1순위 여행지, 바로 진해 군항제입니다. 도시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이는 시기라 어디를 걸어도 눈앞에 분홍빛이 가득하고, 여좌천과 로망스다리, 경화역 일대는 말 그대로 영화 속 장면처럼 느껴지죠. 이 글에서는 진해 군항제를 처음 가는 사람도 헤매지 않도록, 군항제의 기본 일정과 교통, 꼭 들러야 할 벚꽃 명소, 그리고 벚꽃길을 따라 걷기 좋은 동선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번 봄 벚꽃 여행지를 한 곳만 꼽으라면, 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진해를 선택하는지 함께 살펴볼게요.

진해 군항제, 언제 어떻게 가는 게 좋을까

진해 군항제는 보통 벚꽃이 절정에 이르는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에 열립니다. 정확한 개막일과 폐막일, 공식 행사 일정은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출발 전에는 반드시 진해 군항제 공식 안내나 창원시 공지 내용을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시기와 상관없이 기본 구조는 비슷합니다. 여좌천·로망스다리, 경화역, 제황산 공원, 중원로터리 일대가 축제의 핵심 무대가 되고, 이 주변으로 먹거리·기념품 부스와 공연, 각종 체험이 배치되는 방식입니다.

진해로 가는 방법은 크게 대중교통과 자가용 두 가지입니다. 기차를 이용한다면 KTX나 일반 열차로 창원역·창원중앙역·마산역 중 한 곳에 내린 뒤, 시외버스나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진해 방면으로 이동하는 패턴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진해구청 근처 터미널이나 진해 내 정류장에서 하차해 도보 또는 시내버스로 벚꽃 명소들을 옮겨 다니면 됩니다. 벚꽃 시즌에는 진해역·경화역 일대에 임시 정차나 특별 운행이 이뤄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출발 전에 교통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해 두면 동선 짜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남해고속도로와 국도를 통해 진해 구도심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문제는 군항제 기간에는 주말과 휴일 기준으로 도심 전체가 거의 거대한 주차장처럼 막힌다는 점입니다. 도심 깊숙이 진입하기보다, 외곽 임시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셔틀버스나 도보로 이동하는 편이 훨씬 덜 지치는 선택이 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여좌천·로망스다리 인근 도로는 차량 통제 구간이 자주 생기니, 내비게이션만 믿고 움직이기보다 축제 안내지의 주차·셔틀 정보까지 함께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일치기라면 아침 일찍 도착해 점심 무렵부터 인파가 몰리기 전까지 핵심 명소를 돌고, 오후 늦게는 비교적 여유로운 카페나 전망 스폿으로 빠지는 동선이 무난합니다. 1박 2일이라면 첫날은 여좌천과 로망스다리, 시내 위주로 돌고, 둘째 날은 경화역과 제황산 공원, 안민고개 등 조망이 좋은 곳 위주로 여유 있게 둘러보는 방식이 좋습니다. 일정이 한정돼 있다면, 어디를 꼭 보고 어디는 과감히 포기할지 미리 정해 두는 것도 군항제 여행을 덜 피곤하게 만드는 비결입니다.

진해 벚꽃 명소 BEST, 여기는 꼭 들러야 한다

진해 군항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단연 여좌천과 로망스다리입니다. 하천 양쪽으로 쭉 뻗은 벚나무들이 물길 위로 가지를 드리운 모습은 사진으로만 봐도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답지만, 실제로 걸어보면 왜 사람들이 “한 번은 꼭 가봐야 한다”고 말하는지 금방 알게 됩니다. 낮에는 벚꽃이 하늘을 덮어 분홍빛 터널을 만들고,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빛나는 벚꽃길로 변신합니다. 로망스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여좌천 풍경은 그야말로 군항제의 상징 같은 장면이라, 대부분 이곳에서만 사진을 여러 장 남기곤 합니다.

두 번째로 많이 찾는 곳은 경화역 일대입니다. 지금은 열차 운행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작은 역이지만, 선로 주변 양옆으로 벚나무가 빽빽하게 서 있어 열차와 벚꽃, 사람과 벚꽃이 함께 어우러진 장면을 담기 좋은 곳입니다. 철길 옆을 따라 걷다 보면 어디에서 찍어도 한 폭의 사진이 되는 정도라,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경화역만으로도 몇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다만 인기가 워낙 높다 보니, 벚꽃 절정기 주말에는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을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는 게 좋습니다.

세 번째 추천 명소는 제황산 공원과 중원로터리입니다. 제황산 공원은 계단과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진해 시내와 벚꽃 물결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 포인트가 있어요. 중원로터리 일대는 도로 중앙분리대와 인근 공원이 벚꽃으로 뒤덮이는 구간이라, 차를 타고 지나가도 예쁘지만 천천히 걸어보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분수와 조명이 더해져 축제 분위기가 한층 살아납니다.

조금 더 여유로운 벚꽃길을 찾는다면 안민고개와 진해 내 조용한 주택가 벚꽃길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안민고개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곳으로,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과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진해 바다가 만드는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은 도심이 부담스럽다면 외곽 카페나 전망대, 산책로를 끼고 있는 벚꽃길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진해 군항제의 장점은 어디를 가든 일정 수준 이상의 벚꽃 풍경은 기본으로 깔려 있다는 점입니다. 핵심 명소 몇 곳만 놓치지 않으면, 나머지는 걷다가 눈에 들어오는 길을 따라가 보기만 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하루가 될 수 있습니다.

군항제 일정·교통, 그리고 벚꽃길 제대로 즐기는 팁

진해 군항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벚꽃 명소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이동 동선과 시간대 선택입니다. 공식 일정표에는 개·폐막식, 불꽃놀이, 각종 공연과 퍼레이드, 문화 행사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지만, 실제로 여행자 입장에서 가장 체감되는 것은 언제 어느 길이 가장 혼잡한지,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는 시간이 언제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보통 여좌천과 로망스다리, 경화역 일대는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가 가장 붐비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그 시간이 더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파를 조금이라도 피하고 싶다면 오전 시간대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 팁으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창원역·창원중앙역에서 진해행 버스 노선을 미리 확인해 두고, 진해 구도심 정류장 중 여좌천·중원로터리와 가장 가까운 곳을 기준점으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시내버스 노선은 축제 기간에 일부 변경되거나 증편되는 경우가 있으니, 현장 안내판과 함께 확인하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도심 주차장을 지나치게 고집하기보다, 외곽 임시 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적극 활용하는 편이 체력과 시간을 아끼는 지름길입니다. 특히 야간에 돌아갈 때 교통 혼잡이 심하니, 돌아가는 길 버스·열차 시간을 여유 있게 잡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벚꽃길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준비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봄이라고 해도 해가 지면 바닷바람이 체감 온도를 확 떨어뜨리기 때문에, 얇은 겉옷 하나만 걸치고 나왔다가는 벚꽃 구경은커녕 추위만 기억에 남을 수 있어요. 가벼운 패딩이나 바람막이, 목도리, 얇은 장갑을 챙겨두면 밤까지 여유 있게 걸을 수 있습니다. 군항제 기간에는 생각보다 걷는 거리가 길어지므로, 발이 편한 운동화나 낮은 구두를 신는 것이 최선입니다.

사진을 많이 찍을 계획이라면 휴대폰 보조 배터리와 여분의 저장 공간도 체크해야 합니다. 여좌천과 경화역, 제황산, 중원로터리까지 돌다 보면 사진이 금세 수백 장을 넘기기 쉽습니다.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사람들 사이에서 급하게 찍는 것보다는 조금 한산한 골목길이나 벚꽃이 잘 내려앉은 인도에서 서로 번갈아가며 천천히 찍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군항제의 진짜 매력은 유명 포토존뿐 아니라, 우연히 들어간 벚꽃길에서 천천히 걷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군항제는 워낙 사람이 많은 축제라 조금은 욕심을 내려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든 명소를 하루에 다 보겠다는 생각보다는, 이번에는 여좌천·로망스다리 위주로, 다음에는 경화역·제황산 위주로 보는 식으로 나누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일정과 교통, 벚꽃 개화 시기까지 매년 변수가 많은 축제인 만큼, 완벽함보다는 “벚꽃과 함께 보낸 하루”라는 감각을 가져가는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진해 군항제는 벚꽃 명소 하나만 반짝 뜬 곳이 아니라, 도시 전체가 벚꽃 무대가 되는 봄 축제입니다. 여좌천과 로망스다리, 경화역, 제황산을 잇는 벚꽃길과 군항제 일정·교통 정보만 어느 정도 알고 가도, 하루가 훌쩍 지나갈 만큼 할 일이 많죠. 이번 봄, 벚꽃 여행지를 고민 중이라면 지도 위에 진해를 조용히 표시해 두고, 군항제 일정이 발표되는 순간 일정을 한 번 맞춰 보세요. 분홍빛으로 가득한 하루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